코렐드로우 9

일반입력 :2000/02/10 00:00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정명국 기자

매킨토시 환경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됐던 컬러 출력 기능을 집중 보강한 제품. 작은 부분의 기능 개선이 제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음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종류 : 종합 그래픽 소프트웨어 가격 : 90만원(컬러 에디션 영문판 기준, 부가세 별도) 장점 : 전자출판에서 웹까지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배려, 높은 가격 경쟁력, 타 제품과 뛰어난 호환성 단점 : 처음 접근이 쉽지 않음 문의 : 소프트뱅크 코리아 02-2187-0131∼2, www.softbank.co.kr그래픽 디자이너의 전천후 무기도비가 매킨토시 그래픽 툴 시장을 평정한 데 이어 원도우 환경을 정복하려 했을 때 척박한 윈도우 환경을 개척해 왔던 코렐이 버티고 있었다. 어도비가 윈도우 그래픽툴 시장 평정을 앞둔 상태에서 코렐이 코렐드로우 9로 자존심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코렐드로우는 이미 윈도우 기반의 범용 통합 그래픽 패키지로 탄탄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로 자존심을 유지해 왔다.그래픽 디자이너의 전천후 무기, 코렐드로우 9가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드로잉, 이미지 편집, 전자 출판과 유틸리티, 다양한 클립아트를 포함한 종합 그래픽 소프트웨어 코렐드로우는 그동안 어도비 제품군에 집중됐던 시선을 돌릴 만한 충분한 기능을 갖고 있다.그래픽 소프트웨어 종합 선물 셋코렐드로우 9 패키지에는 벡터 이미지를 기본으로, 객체를 독립적으로 운영, 조합해 원하는 형상을 창조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코렐드로우 9와 비트맵 기반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코렐포토 페인트 9를 핵심으로 출판과 이미지 관리 툴, 관련 각종 유틸리티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테스트한 ‘프리미엄 컬러 에디션’ 패키지에는 스캔 데이터와 모니터 화면, 최종 출력까지의 컬러 매칭 관리에 쓰이는 ICC 컬러 프로필링 솔루션이 새로 추가됐다.코렐드로우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그래픽뿐 아니라 전자출판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 통합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PC 플랫폼용 그래픽 솔루션으로 코렐드로우는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솔루션임에 틀림없다.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이 인터넷을 축으로 돌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코렐드로우 9는 인터넷 환경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렐드로우가 어도비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어도비 제품군의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용자라면 한번쯤 눈을 돌려볼 만한 제품이다.코렐드로우는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사용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 버전에서 개선 또는 추가된 기능은 크게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강력해진 프린팅 엔진, 완벽한 색상 관리를 위한 ‘코닥 디지털 사이언스 컬러 관리 시스템’,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타 업체 제품과의 호환성 강화가 그것이다.우선 프린팅 기능은 한마디로 놀랍다. 특히 어도비의 전자문서 포멧인 PDF 출력이 향후 출판 분야 기술의 대세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 이 부분을 뛰어나게 지원하는 전략을 세운 것을 알 수 있었다. 아크로뱃이 없는 상태에서도 PDF 포맷 출력이 가능하고, PDF 출력시 색상 관리 옵션을 적용시킬 수 있었다.막강한 프린팅 기능EPS 파일 지원에서의 변화도 배놓을 수 없다. 출력 기능에 색상관리 옵션을 추가하고 돈보선이나 블리드 값을 삽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다 프린터 엔진에서 잘못된 문서를 출력할 때 알려 주는 경고 기능을 추가하고, 미리 보기 대화상자 기능을 개선해 프린터 설정 결과를 즉시 관찰할 수 있었다.임포지션 기능 측면에서도 펀칭 카드용, 바인딩 옵션 등을 더 개선시켰다. 프린터 대화상자에서 문서에 포함된 객체들의 오버 프린터 속성을 제거할 수 있으며, 인쇄시 여러 문서를 지정해 한번에 인쇄할 수 있다. 레스터 이미지를 미리 보여 주고, 필름 출력을 하기 전 포스트스크립 프린터 드라이버가 아닌 시스템에서도 출력 결과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색상 관리 기능은 ICC 컬러 프로필링 솔루션을 강화하는 한편, 팬톤 컬러 팔레트를 추가해 새로움을 줬다. 이로써 사용자는 색상 관리를 위해 ICC 프로파일을 포함 또는 추출할 수 있으며, 미처 ICC 프로파일을 삽입하지 못한 이미지가 있더라도 그 이미지를 변환할 수 있다. 또한 컬러 대화상자도 향상되어 다른 색상 팔레트에 있는 색상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채움상자에 있는 모든 색상에 고유의 이름을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로써 코렐드로우 9은 여타 프로그램들과의 컬러 측면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색상 때문에 아직도 매킨토시를 고집하는 사용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아직도 컬러 때문에 매킨토시를…코렐드로우 9에서 새로 선보인 도구들은 더 창조적인 작업에 시간을 할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중 에서도 그라이언트 매시툴은 기존에 블랜딩 기능만으로 작업해야 했던 2D 작업을 컬러의 변화를 줘 입체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다 대화식 그림자에서 원근감 있는 그림자를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자의 방향이나 색깔 투명성, 거리, 패더값 기능을 추가해 보다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해 졌다.테두리 라인은 대화식으로 윤곽을 수정할 수 있는데 객체를 클릭하는 순간 효과가 적용되며, 드래그한 정도에 따라 윤곽주기가 적용된다. 물론 작업 슬라이더를 통해 단계별로 조정할 수도 있다. 지우개 도구에서는 사각형이 추가되어 보다 세밀한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다.조작 기능 중에는 회전 기능이 향상돼 원본 객체에 비해 얼마나 더 회전하는가를 세밀하게 살필 수 있으며, 연결선 도구를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도록 추가해 보다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했다. 객체 조절기능 측면에서는 노드 감소 기능이 향상돼 슬라이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코렐드로우는 8 버전부터 사용자가 작업 환경을 원하는 대로 정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특정 프로그램에 익숙한 사용자가 임의로 사용법을 조정해 쉽게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너무 많은 옵션은 초보 사용자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사용자 정의 인터페이스는 고급 사용자에서 초보까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한 설계라 할 수 있다.이제 변화를 준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키를 이용해 이전 작업을 취소할 수 있게 됐다. PC 사용자라면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취소를 택할 때 키를 먼저 선택하는 버릇이 있다. 이런 점을 반영해 기존의 무한대에 가까운 취소 기능에 키를 추가함으로써 코렐드로우의 확실한 장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레이어 부분도 변화를 줘 객체 이동이나 조작을 위해 레이어만 따로 볼 수 있으며, 도커 창에 변화를 주고 롤업 상자를 포함시켰다. 또한 링크 관리자 도커창이 추가돼 문서 객체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작업시 표준 윈도우 사운드 효과 기능과 연계, 다양한 색깔의 안내선 구현 등이 새로 디자인됐다. 인터넷 시대의 무기, 호환성코렐드로우는 호환성 측면에서도 결코 쳐지지 않는다. 포토샵이나 그 밖의 비트맵 파일, 일러스트나 오토캐드 파일 같은 벡터 포맷의 이미지를 모두 임포트 또는 익스포트할 수 있다. 이로써 포토 페인트나 포토샵 파일을 별도 변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드로우 소프트에서 비트맵으로 만든 파일을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달라진 비트맵 기능을 살펴보면 코렐드로우 8에 있던 OCR-TRACE가 통합됐고, 보다 강력해진 비트맵 필터 효과가 포토페인트 9와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됐다. 이 밖에도 더욱 다양해진 클립아트, 트루타입 폰트 등이 추가되어 PC상에서 가장 강력한 통합 그래픽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 이제 그래픽 사용자들은 하나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를 소유하게 됐다. 기존의 코렐드로우 사용자들은 또 한번 자신의 작업 시간과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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