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바라쿠다 ATA ST328040A

일반입력 :2000/01/31 00:00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문성욱 기자

 평가 : 용량과 속도의 적절한 타협선을 찾은 본격 7,200rpm 하드 디스크 장점 : 발열이나 소음, 진동이 적으며, 충격에 강한 점 단점 : 버퍼 크기가 512KB라는 점 가격 : 미정 문의 : 타임 커뮤니케이션, (02-581-2022)불과 2∼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메가바이트 시대에서 기가바이트 시대를 건너온 하드 디스크의 대용량을 향한 도전은 이제 서서히 그 종착역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 용량은 거대해지고 속도는 빨라졌지만 가격은 떨어져 그만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시게이트의 바라쿠다 ATA 하드 디스크 역시 그런 경쟁에 동참할 제품으로 선보인 하드 디스크이다.대부분의 중저가형 제품은 5,400rpm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점차 7.200rpm으로 옮겨가고 있는 게 전반적인 추세이다. 시게이트의 바라쿠타 ATA 하드 디스크 역시 기존의 메달리스트 제품군과는 달리 7,200rpm 제품으로 GMR 기술과 EPRML 기술을 사용해 플래터 한 장당 저장 용량을 향상시켜 한 장의 플래터에 최고 7.1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진정한 7,200rpm를 위해현재 바라쿠타 ATA 시리즈는 총 5가지 모델이 있는데 리뷰한 것은 4개의 플래터를 사용한 28GB 제품이다. 용량뿐만 아니라 8.6ms의 평균 검색 시간을 통해 비교적 빠른 검색 능력을 제공하며, 최근 추세인 울트라 ATA 66을 지원해 인텔의 i820 및 VIA의 아폴로 프로 133 칩셋 등에서 고속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더구나 내부 전송 속도의 개선을 통해 바라쿠타 ATA 전 제품 모두 초당 322Mb의 내부 전송 속도를 가지므로서 실질적인 속도 향상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최근에 나온 타사 제품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 높은 스팩과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핸디캡은 있다. 버퍼 크기가 512KB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최근 발매된 비슷한 스팩을 가진 IBM이나 웨스턴디지털의 제품이 2MB 버퍼를 가지는데 비해 다소 모자란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5,400rpm의 가격대에 7,200rpm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게이트 하드 디스크에는 타제품과 차별되는 장점이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기능을 사용할 시스템이 없겠지만 예전에 만들어진 일부 시스템을 위해 점퍼 설정을 통해 최대 인식 가능한 용량을 2.1GB로 제한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바이오스에서 28GB의 용량 모두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문제없이 전체 용량을 하나의 드라이브로 할당할 수 있다. 물론 대용량인 만큼 상당한 파티션 인식과 포맷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캐시 크기를 무색케 하는 속도울트라 ATA 66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론적인 사실일 뿐 막상 이를 지원하는 메인 보드에서의 채감 속도는 기존 울트라 ATA 33과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바라쿠타 ATA 역시 그런 편이지만 전체 속도는 울트라 ATA 66의 덕이 아닌 7,200rpm이라는 고속 회전수와 초당 322Mb의 내부 전송 속도로 인해 상당히 빠르며, 대용량 파일일 경우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인다. 시게이트 바라쿠타 ATA의 발열은 회전수에 비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발열은 있다. 그러나 발열량에 비해 진동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동작 중에 거의 떨림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며, 소음 역시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다. 아주 많은 양의 파일 기록시에만 약간의 소리만을 낼뿐 기록할 때와 전원만 들어와 있을 때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한 제품치고는 속도와 용량 모두 상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바라쿠타 ATA 하드 디스크는 512KB의 적은 버퍼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속도는 만족할만한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문성욱 기자abc@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