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저녁 서쪽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펼쳐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면 일반인도 스마트폰 등으로 한 화면에 세개의 천체를 담을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2월 1일 저녁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31일 밝혔다.
이 현상은 2월 1일 18시부터 21시 사이에 서쪽하늘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초승달인 이날 달과 밝은 금성 사이에 화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련기사
- 달에서 만든 맥주는 무슨 맛일까?2017.01.31
- 구글 달탐사 프로젝트, 5개팀 확정...올해는 성공할까?2017.01.31
- 2월1일 저녁, 달-화성-금성이 한자리에2017.01.31
-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기술·규제 혁신 속도낸다2024.12.24
이 날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기준 17시 56분, 부산 17시 52분, 광주는 18시 1분이다.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이 가능하고, 일몰 후 부터 밤 21시까지 달-화성-금성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 다음 날인 2월 2일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지만 그 간격은 전날 보다 멀어져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실제 세 천체의 거리가 가까워 지는 것은 아니라는게 천문연구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