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약 두 달 앞두고 백화점들이 연말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더현대서울이 크리스마스 빌리지 개장과 사전예약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명동에서는 롯데백화점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새롭게 가세해 연말 볼거리 경쟁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다음 달 10일 개장한다고 안내했다. 1차 사전예약은 다음 달 5일 진행하며 올해는 ‘더현대Hi’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더현대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H빌리지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1차 사전예약에 동시 접속자 약 4만 5000명이 몰려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명동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신세계스퀘어’와 함께 명동의 연말 볼거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 본점 영플라자 외벽에 1614㎡ 규모의 롯데타운 라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로 77m, 높이 21m로 농구코트 4개 크기에 육박한다. 4K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해 최대 1㎞ 거리에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하고 연말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브로 한 롯데타운 라이트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운영에 들어간다.
잠실에서는 올해도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2023년 처음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롯데타운 잠실 잔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800평대 규모로 조성돼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운영됐으며, 누적 방문객 45만명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크리스마스 콘텐츠 준비에 힘을 싣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증샷 성지 예고”…신세계百, 크리스마스 영상 공개2025.11.06
- "미리 크리스마스"…2만 명 몰린 '더현대서울' 산타집 가보니2025.11.03
- 롯데백화점,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설치2026.07.30
- 잘되는 점포 더 키운다…백화점 빅3 '랜드마크' 경쟁↑2026.08.05
신세계백화점도 본점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연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30일 지하 1층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며,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앞서 고객 맞이에 나선다.
강남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4년 ‘조이마켓’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유럽 감성의 ‘신세계 원더랜드’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