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클래식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식화하고,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이하 와우: 포에버)'를 전격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홀리 롱데일 와우 총괄 프로듀서와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와우: 포에버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3 신규 캠페인, 와우 본편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 등 워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의 거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되는 '와우: 포에버'는 오리지널 와우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독립적 MMORPG다. '워크래프트3' 사건 직후의 아제로스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의 장비와 명성, 성취가 확장팩마다 리셋되지 않고 영구히 보존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대에 오른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오리지널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이용자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라며 "단일 영웅 중심 서사가 아닌 세계 자체가 주인공이 돼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통 MMORPG의 본질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우: 포에버는 최고 레벨 60을 기반으로 10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와 9개의 신규 던전, 2개의 신규 공격대 던전 등 방대한 오리지널 엔드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고대 왕국에서 추방된 하이 엘프 망명자인 신규 종족 '스카이본'이 추가돼 호드와 얼라이언스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포세이큰 성기사와 드워프 주술사 등 종족·직업 조합도 대폭 확장됐다.
여기에 계정 단위 보상을 제공하는 '낭만 시스템'과 소셜 기능인 '모닥불', 전역 조명과 입체적 안개 등 현대화된 그래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워크래프트 IP 전반의 확장 소식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로데론의 몰락과 언더시티의 탄생,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기원을 다룬 신규 캠페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을 발표했다.
30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신규 중립 영웅 '포세이큰 성기사'와 그래픽을 대폭 개선한 데피니티브 에디션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현장 발표와 함께 기습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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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의 차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언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 2부 '한밤(Midnight)'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는 '일식(Eclipse)'"이라며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직접 손을 뻗는 잘라타스와의 본격적인 전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3부작의 피날레인 '마지막 티탄(The Last Titan)'을 통해 티탄들이 노스렌드로 귀환하며 지난 20년간 이어진 와우 역사의 집대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