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보다 '재미'…넷마블 '게임 본질' 집중 전략, 글로벌 적중

'일곱 개의 대죄' 차트 석권 등 체질 개선 효과…차기작 '왕좌의 게임'도 확률형 아이템 배제

게임입력 :2026/05/10 09:11

최근 넷마블의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과금 요소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한 전략적 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등 글로벌 신작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를 보여준 작품은 지난 3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출시 직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무료 부문에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지역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의 최근 신작들이 성과를 거두며 차기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도 시선이 모인다.

넷마블은 해당 타이틀의 해외 공략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 무기 뽑기 시스템을 제외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핵심 무기들을 오픈월드 탐험을 통해 획득한 재료로 제작하도록 설계해 탐험 본연의 가치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출시 초기 복합적이었던 스팀 평가는 최근 대체로 긍정적으로 개선됐으며, 양대 앱 마켓에서도 4점대의 안정적인 평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출시한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 역시 이용자 친화적 설계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비교적 높은 뽑기 확률과 패스 중심 상품 구성을 통해 과금 부담을 낮추고, 동일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쉬운 난이도를 제공해 유저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몬길: 스타다이브.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기존 게임 대비 과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상업성이 강해 보이는 BM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러한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한 사례다. 사전 서비스 단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확률형 장비 획득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월정액과 배틀패스 중심의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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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오는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아시아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순간이동 등 일부 편의 기능을 무료화하고, 플레이를 통해 장비를 획득하는 구조를 적용해 보다 공정한 성장 환경을 구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BM 부담은 낮추고 게임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신작에서도 각 IP의 특성을 살리면서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서비스 구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