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두고 역대 최장기간의 숙의를 이어가고 있다. 선고기일에 대한 통지가 법조계 안팎의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른 전망만 오가며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지일로 유력하게 여겨진 19일 헌재는 침묵을 유지했다.
헌재가 적어도 이틀 전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밝혔던 전례를 살펴볼 때 기일 통지가 20일 이후로 늦춰지면 이번 주 내 선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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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헌재 심리가 각각 91일, 63일이 걸렸는데 이날 기준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심리는 95일째다. 선고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되면 헌재 심리는 100일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선고기일과 선고 결과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철통 보안을 이어가면서 섣불리 예단키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