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비트코인,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넣을 생각없어"

파월 의장, FOMC 이후 기자회견…"연준 차원서 법 개정 검토안해"

금융입력 :2024/12/19 07:08    수정: 2024/12/19 08:4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생각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월 의장은 이 같은 의사를 담아 "연준은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며 "연방준비제도법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지 명시하고 있으며, 연준이 법 개정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법 개정은)의회가 고려해야 할 일이지만, 연준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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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가상자산 산업을 수용했으며,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연방준비법에 따라 연준은 대차대조표에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은 정해져있다. 정부 증권이나 주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증권, 은행 대출, 금과 외환, 기타 자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