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금 7억1000만달러 확보

무보, 신용보증…해외 금융기관 5곳 통해 저금리 투자금 조달

카테크입력 :2022/08/22 16:40    수정: 2022/08/22 16:41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사진=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과 관련해 투자금 7억1천만달러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저금리 장기차입에 성공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다. 현대차그룹·LG엔솔은 해외 금융 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LG엔솔은 지분율에 따라 채무보증을 했고,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용보증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들어설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현대자동차·기아 전용 전기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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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기업 간 첫 해외 합작사"라면서,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에 LG엔솔 고성능·고효율 배터리셀을 적용해 세계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