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대선 출구조사, 선거일 오후 7시 30분 발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인용보도는 오후 7시 40분부터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3/03 10:43    수정: 2022/03/03 11:06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에 결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오후 7시 30분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를 통해 처음 결과가 공표된다. 종합편성채널·뉴스전문채널·포털사이트 등에서 인용보도를 할 때는 오후 7시 40분 이후부터 결과를 내보낼 수 있다.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 방법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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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하고, 응답자 조사 전후 손소독 실시와 함께 발열 여부를 수시 확인한다. 또한 응답자 전원에게는 위생장갑, 일회용 볼펜 등을 제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선호 KEP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전투표율 증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주주의 축제인 선거에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과학적인 조사 방법을 동원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며 “지난 선거와 같이 정확한 출구조사 결과 도출을 위한 당일 투표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