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2년 연장

지역 내 산업위기 극복 및 경제 활력 회복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면으로 실시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전북 군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을 2022년 4월 4일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군산은 지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지난해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 등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동반 침체로 2018년 4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산업부는 지난달 전북도가 군산 지정연장을 신청함에 따라 민·관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군산지역 협력업체, 소상공인, 지자체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역 경제 상황을 파악했다. 지역산업위기 심의위원회는 군산이 산업경쟁력을 회복하고 전기차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산업부는 현장실사 및 심의위원회 권고 등을 수용해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군산의 지정 기간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지정 기간이 연장된 군산에 대해 지역 산업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업체·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기존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지역에서 추가로 요청한 지원 사항은 사업별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