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록 장치만 있는 블랙박스와 달리 운행 중 발생하는 엑셀레러이터, 브레이크, 핸들 조작 등 50여가지의 자동차 내부 정보를 기록하는 차세대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자동차 데이터 오픈 플랫폼 '비이클플러스' 개발사인 어썸잇(대표 유병규)은 '내 차의 움직임을 기억한다'는 슬로건을 내 세운 차세대 블랙박스인 '차와' 서비스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키로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병규 어썸잇 대표는 "차세대 블랙박스인 '차와'는 사고 발생시 운전자가 엑셀레러이터, 브레이크, 핸들 조작, 기어조작, 스로틀밸브 동작 유무 등 약 50여개 정도의 방어운전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0/02/28/paikshow_AQesl6aCOZn.jpg)
차와는 운전자가 '개인 정보', '운행 정보', '자동차의 전자제어신호 정보' 등 그동안 의미없이 버려졌던 내 차의 데이터 50여 가지를 어썸잇에게 제공하고, 어썸잇은 운전자 데이터를 운영하여 운전자에게 안전과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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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잇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미 1년간 자체 자동차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 요구사항과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정보, 헬스케어 정보 등 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어썸잇은 자동차 데이터 오픈 플랫폼인 '비이클플러스'를 통해 약 10여 곳의 국내외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서비스)에 적용되어 상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데이터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