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액 121兆...수출 중소기업수는 9만5229개

중기부, 2019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중기/벤처입력 :2020/02/27 14:44    수정: 2020/02/27 15:02

우리나라 수출중소기업은 지난해말 기준 9만5229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067곳(1.1%) 늘었다. 이들의 총 수출액은 1009억 달러(121조7천억원)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은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수출중소기업 수를 보면 2016년과 2017년 9만2000곳, 2018년 9만4000곳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9만5222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총액은 1009억 달러로 미중 무역분쟁, 주요 수출품 가격하락 등으로 2018년(1052억 달러)보다 소폭 (-4.1%) 줄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출단가(연초대비 연말)가 21.5%나 하락했다.

수출 국가를 보면, 중국(-6.2%), 미국(-1.9%)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폴란드(+79.1%), 헝가리(+133.7%) 등은 늘어 EU 수출액이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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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중 무역분쟁 및 홍콩시위 등으로 중화권 경기 위축과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 12월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노 정책관은 "9년 연속 수출 중소기업수 증가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체 수입선 발굴, 원부자재 공동수입지원은 물론, 한류 마케팅 고도화 및 브랜드K 확산 등으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