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이디어만 있으면 금융지원 OK"

중장기 혁신 지원 금융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 발표

금융입력 :2019/12/22 10:35

신한금융지주가 금융 부문의 혁신 성장 기반 강화를 꾀하기 위해 중장기 지원 플랜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로 서울-대전-호남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 성장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의 '디 브릿지(D-Bridge)' 프로젝트에 1천억원 투자하고 지역에 다양한 지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 투자자금의 회수 및 재투자 시장인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인재 헤드헌팅을 통한 스타트업 인재풀을 제공해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 기업 2천개를 발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10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스랩'을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작해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의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혁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연구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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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유망기업 1천개 발굴, 약 10조원의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벤처기업 종합육성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