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립폰처럼 접히는 두 번째 폴더블폰 개발 중

블룸버그 보도…"6.7인치 화면장착, 내년초 공개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9/09/04 10:35    수정: 2019/09/04 10:56

삼성전자가 구형 플립폰처럼 생긴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제품 개발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이 개발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6.7인치 화면에 조개 껍질처럼 화면을 안쪽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씨넷)

이 제품은 갤럭시 폴드보다 더 저렴하고 더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유명 디자이너 톰 브라운(Thom Browne)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얼리 어댑터가 아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목표 고객으로 잡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이 폴더블폰은 플립 폰을 연상시켜 고객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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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와 같이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예정이며, 바깥 쪽에 후면 카메라 2대가 탑재돼 화면을 펴면 카메라가 뒤를 향하게 하고 화면을 접으면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 제품의 내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폴드와 달리 표준 스마트폰과 같은 모양을 가질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디스플레이 종횡비를 수정하기 위해 앱을 최적화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