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고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2015년 ‘모바일 터미널’이라는 제목으로 출원된 이 특허는 지난 9일 미국 특허청(USPTO)의 승인을 받았다. 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투명 플렉시블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접거나 폈을 때 보이는 양쪽 화면이 투명한 것은 물론 투명도도 조절할 수 있다. 전체 스마트폰 화면 중 1/4 가량은 불투명하게 처리했는데 여기에는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부분이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면을 펴서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다. 화면의 투명도는 장치를 들고 있는 각도에 따라 달라져 스마트폰이 평평하게 놓여있으면 불투명하게 보이며, 기기를 접으면 투명도가 높아져 화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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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문서에는 투명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경첩, 인쇄 회로 기판, 디스플레이 배치 및 움직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특허 기술이 모두 상품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LG전자가 투명 화면을 갖춘 폴더블폰을 출시할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LG는 이미 투명 폴더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LG 디스플레이는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OLED 스크린과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