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이 투명하네"…LG전자, 특허 취득

홈&모바일입력 :2019/04/11 14:10    수정: 2019/04/12 07:58

LG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고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2015년 ‘모바일 터미널’이라는 제목으로 출원된 이 특허는 지난 9일 미국 특허청(USPTO)의 승인을 받았다. 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투명 플렉시블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접거나 폈을 때 보이는 양쪽 화면이 투명한 것은 물론 투명도도 조절할 수 있다. 전체 스마트폰 화면 중 1/4 가량은 불투명하게 처리했는데 여기에는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LG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레츠고디지털)

이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부분이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면을 펴서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다. 화면의 투명도는 장치를 들고 있는 각도에 따라 달라져 스마트폰이 평평하게 놓여있으면 불투명하게 보이며, 기기를 접으면 투명도가 높아져 화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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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문서에는 투명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경첩, 인쇄 회로 기판, 디스플레이 배치 및 움직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LG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특허 기술이 모두 상품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LG전자가 투명 화면을 갖춘 폴더블폰을 출시할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LG는 이미 투명 폴더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LG 디스플레이는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OLED 스크린과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