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업계 최대 이벤트 'KEPIC 위크' 27일 정선서 개막

올해로 17회째 맞이해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9 09:45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현장적용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정부·산업계·학계 등 관계자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KEPIC-위크(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EPIC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신뢰성·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제작·시공·운전·시험·검사 등 기술·제도적 요건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개발한 전력산업계 단체표준이다.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은 KEPIC-위크는 기술인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제도·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행사는 KEPIC 비전인 '발전된 표준&글로벌 파트너(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력업계 최대 이벤트 'KEPIC 위크'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다. (사진=KEPIC 위크 홈페이지)

전문분야별 주제발표와 워크숍 등을 통한 기술현안 논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등도 열린다. 합동세션·특별강연·기념식 행사·유공자 포상·KEPIC e-북 홍보부스·전력산업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전문분야별 160여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발전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술정보의 교류확대가 예상된다.

성공적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원전해체기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광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의 '원전해체 산업육성전략에 따른 기술개발 추진 방향' 등 총 9개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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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팅 분야를 향후 KEPIC 과 연계하기 위해 '발전용 3D 프린팅 R&D 현황 워크숍'도 진행된다. 총 8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3D프린팅을 발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현황 파악과 정보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2일차에 진행될 합동강연에서는 ▲2019 KEPIC 의 현황과 미래(대한전기협회 김종해 KEPIC 처장) ▲국제 산업환경 변화와 우리 산업정책의 대응(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 ▲정부의 장기 에너지 계획과 전력산업계 대응방안(고려대학교 장길수 교수) ▲디지털 시대는 21세기 에디슨을 원한다(여시재 이광재 원장) 등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