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동남아 전력시장 공략 가속

17~20일 한-베 스마트전력에너지전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5 09:06

베트남 진출 1세대 전력기업 LS산전이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동남아 전력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산전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2019 한국-베트남 스마트 전력에너지전(KOSEF 2019)'에 직류(DC)와 교류(AC)를 망라한 스마트 전력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파워토탈솔루션 기업(Power Total Solution Provider in Vietnam)'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민간기업 중 최대인 12부스(108㎡) 규모의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부스는 ▲고객 맞춤형 플랫폼 ▲스마트 전력 솔루션 ▲디지털 전환 솔루션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LS산전은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전시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DC·AC 제품 솔루션을 대거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한 '직류 배전 에너지자립섬' 레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직류 전용 전력기기도 공개한다.

LS산전의 스마트 직류(DC) 전력기기. (사진=LS산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DC 1500V 4000A 개폐기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로 상승세를 보이는 현지 대용량 직류 전력기기 시장 대응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제품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이동형 변전소(Modular Green Substation), 대용량 전력 유연 송전시스템(FACTS), 차세대 스마트배전솔루션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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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전력 기술과 신재생 발전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각인 시킬 것"이라며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점유율 독보적 1위를 교두보로 동남아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6년 140메가와트(MW) 수준이었던 태양광·풍력 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를 2030년 1만8천MW로 늘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약 21%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 중 태양광 발전용량은 1만2천MW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