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온체인 데이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ECB는 7일(현지시간) '암호화자산 현상의 위험과 측정문제 이해'라는 제목의 보고서(☞링크)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CB는 암호화 자산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이미 높은 수준의 온라인 집계 데이터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금융 기술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인프라, 지불·재무 안정성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image.zdnet.co.kr/2019/08/08/jungvinh_tPf1HcRVT85.jpg)
그러나 보고서는 이런 기존 방식으로는 금융기관의 암호화 자산에 대한 노출, 규제된 금융 부문과의 연계, 계층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결제 거래 등에서의 데이터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코인원, 블록체인 보안 감사 '서틱'과 상장심사 협력2019.08.08
- 암호화폐 채굴 해킹 90% 감소...공격 대상은 다양화2019.08.08
- 美 상원 "정부가 비트코인 못 막는다"2019.08.08
- 후오비, 태국서 디지털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획득2019.08.08
온체인과 오프체인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하드 트랜잭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암호화 자산 시장의 일부분만을 보게 된다는 지적이다.
따라 ECB는 암호화 자산의 현상을 더 잘 예측하기 위해 온체인과 계층 프로토콜 트랜잭션을 분석할 때 생기는 복잡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고, 암호 자산 지표를 위한 모범 사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