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지주회사 SK㈜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천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2/06/ZxkdFGkKcGiqnnXyjA5j.jpg)
총 지급액은 563억원 규모이다.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한다.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천원)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왔다.
SK㈜의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천86억원(주당배당금 3천700원)에서 지난해 2천819억원(주당 5천원)으로 3년간 약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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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총 배당수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특별배당의 형태로 주주와 공유할 계획이다.
SK㈜는 "배당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新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룹 주력 자회사의 비즈니스모델 혁신 및 新성장 투자회사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회사 지분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주주와 성과 공유를 확대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