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5V 이하 구동 ‘하이브리드 발광 트랜지스터’ 개발

‘Advanced Optical Material’에 논문 게재 및 특허 출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6/12 19:20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 이동훈, KDIA)은 12일 동아대학교 서정화 교수 연구팀이 5V 이하의 전압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유기발광트랜지스터(OLET)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대기업(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과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대학을 지원해 SCI 상위 10% 저널인 ‘Advanced Optical Material’에 게재 됐고, 특허도 출원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OLET(Organic Light Emitting Transistor)는 향후 모바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소자뿐만 아니라 조명소자, 가변형 유기레이저 소자 등 많은 응용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로고. (사진=KDIA)

OLET는 박막트랜지스터(TFT)의 스위칭과 OLED의 발광기능을 결합한 소자로 하나의 소자가 다중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전자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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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OLED의 경우 1개의 화소(RGB)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부화소 당 2개 이상의 TFT가 필요하지만, OLET는 단일소자가 발광 및 TFT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제작비용의 절감 및 집적화된 전자 소자 개발에 유리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유기소재에 무기소재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5 V 이하의 낮은 구동전압으로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저가격·저소비전력, 경박단소, 유연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