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희귀질환자 건강 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

GC녹십자지놈·싸이퍼롬·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 협력

컴퓨팅입력 :2019/06/10 13:16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GC녹십자지놈, 싸이퍼롬,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과 '희귀질환 환자 건강 데이터(PGHD)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업체 및 기관들은 ▲희귀질환 유전자 분석 및 정보 공유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임상 및 유전정보) 수집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확보 ▲약물 유전체 분석 및 정보 공유 ▲IRB 작성 및 연구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좌)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인용호 싸이퍼롬 부사장, 김주한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 교수가 희귀질환 PGHD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휴먼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 환자들에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데이터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환자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환자 본인이 데이터에 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비롯해 유전체 분석 정보를 질병의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에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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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롬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특정 약물의 작용 기전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약물 적합성'을 예측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4자 간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에게 명확한 유전진단을 토대로 약물 적합성 분석 결과를 제공함은 물론 향후 치료제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전문성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GC녹십자지놈의 유전체 분석 기술과 싸이퍼롬의 약물 적합성 예측 기술을 활용해 휴먼스케이프의 플랫폼에 참여하는 환자에게 단순한 경제적 인센티브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