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인수 2년만에 소셜미디어(SNS) 텀블러를 되팔 준비를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버라이즌은 텀블러를 매각할 기업을 물색 중이다.
2007년 서비스를 개시한 텀블러는 2013년 야후에 매각됐다가 2017년 버라이즌에 다시 인수됐다.
현재 블로그 약 4억5천400만개를 보유한 텀블러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음란물을 금지하며 꾸준히 트래픽이 감소 추세에 있다.
웹 분석 업체 시밀라웹에 따르면 12월 5억2천100만 건이었던 게시물이 한 달 만에 30% 가까이 줄어든 3억7천만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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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는 몇 가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노골적인 음란물이나 나체가 들어간 사진이나 영상, GIF, 삽화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
음란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걸러내며 기계가 잡지 못한 음란물은 텀블러 직원이 직접 삭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