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OECD-ATLAS 2차 프로젝트 진도점검회의 개최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19/04/24 09:46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3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진도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4차 진도점검회의에서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중요성이 커진 '중형냉각재상실사고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기관 전문가들이 전산 해석 수행 결과를 발표한 후 원전 안전 현안 해결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냉각재상실사고란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배관이 깨져 냉각수가 상실되는 사고를 의미한다. 깨지는 정도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된다.

원자력연구원이 23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진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원자력연구원)

OECD-ATLAS 프로젝트는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로, 2014년부터 우리나라가 주관해 이끌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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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은 안전연구시설 ATLAS를 활용해 2014년부터 OECD-ATLAS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원은 1차 프로젝트(2014.4~2017.3)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연구의 지속적 추진을 바라는 참여국의 공감대에 따라 2017년부터 2차 공동연구(2017.10~2020.9)를 주관해오고 있다.

최기용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참여기관 전문가들과 프로젝트의 수행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OECD/NEA 회원국,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