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팟캐스트를 웹에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애플은 그간 팟캐스트를 아이튠즈에 먼저 내려받은 뒤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고수했다. 아이튠즈는 기기 저장소에 저장된 팟캐스트, 음악, 동영상, TV 프로그램 등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다.
애플은 팟캐스트 웹페이지에서 팟캐스트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재생' 버튼을 추가했다. 팟캐스트 홈페이지 디자인도 이전보다 깔끔하게 업데이트 했다.
이용자들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기기에 다운받아 이용하기보단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앱 등 각 기능에 특화된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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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팟캐스트를 아이튠즈가 아닌 웹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애플로선 매우 큰 변화다"며 "향후 애플은 아이튠즈를 뮤직, TV, 팟캐스트 앱 등으로 각각 분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아이튠즈로 팟캐스트로 듣는 것은 현재 뒤쳐진 느낌을 준다"며 "팟캐스트가 맥 앱으로 따로 분리돼 나오면 아이튠즈에 종속된 브랜딩을 할 때보다 더 팟캐스트라는 앱 이름에 걸맞게 서비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