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 중요 인력으로 꼽히는 VR 스타트업 전트(Jaunt)의 창립자인 밴 호프를 영입했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밴 호프가 이달 애플로 적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밴 호프는 애플에서 수석 아키텍트로 일하게 됐다.
밴 호프는 3D 촬영을 위한 멀티 카메라 시스템과 AR·VR 동영상 플랫폼 개발 전문가다. 2013년 전트를 창업했으며 2018년까지 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전트에 몸담았던 지난해 12월까지 전트 AR 사업을 이끌었다.
전트는 창립 2년 만에 1억달러(약 1140억원)가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월트디즈니사부터 6천500만달러(약 725억7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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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밴 호프가 AR 헤드셋 개발 분야에 투입될 것이라고 점쳤다. 애플은 VR 기능을 갖춘 AR 헤드셋 개발에 공을 들이며 관련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첫 번째 AR 헤드셋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