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인식하지 않고도 신체의 각종 특징을 파악해 신분을 인식하면서 이동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에서 중국 기업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1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클라우드워크(Cloudwalk)가 크로스오버추적기술(ReID, Person Re-identification) 신분인식 기술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각종 세계 연구소의 세계 지표 표준 테스트(Market-1501、DukeMTMC-reID、CUHK03)에서 상위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중국과학원자동화연구소 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복장, 체형, 모발 등을 분석해 행인의 신분을 인식해내고 현장 정보와 결합해 추적하거나 탐색해낸다. 얼굴을 인식하지 않고 의복, 머리카락, 체형 등 정보를 통해 신분을 인식해내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풍부한 현장 정보, 컴퓨터비주얼 연구를 통해 가능하다.
클라우드워크의 기술은 정확도(Rank-1 Accuracy)와 평균 정밀도(Mean Average Precision,mAP) 등 측정 기준에서 알고리즘 핵심 지표가 타 기업 및 기관 대비 높은 수준에 이르면서 화제가 됐다. mAP는 보다 종합적으로 현장 상황을 반영해낼 수 있는 기능이다.
클라우드워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행인의 특징을 파악하는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론으로 주목받은데 이어 알고리즘을 증강시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행인의 검측, 추적, 구조화 등이 가능해지며 비즈니스, 안보 및 치안, 교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워크의 입장이다.
이미 얼굴인식 기술이 광범위하게 성숙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을 보완하면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서 의미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예컨대 사람의 얼굴과 인체 특징 데이터를 결합해 이동 궤적을 추적할 경우 CCTV를 통한 추적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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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더 많은 인터넷과 IT 기업이 관련 기술에 자원을 투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사람과 현장의 관계를 인식해내는 정보를 통해 더 많은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으며 맞춤형 서비스나 마케팅 등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