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피커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해 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9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4분기 AI 스피커 판매량이 3천850만대로 집계됐다고 벤처비트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2017년 전체 판매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또 전분기인 3분기 판매량 2천260만대에 비해서도 95% 늘어났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또 또 2018년 전체 판매량은 8천62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역시 아마존과 구글이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에코 인기에 힘입어 4분기 스마트 스피커 1천370만대를 출하, 시장 점유율 35.5%를 기록했다.
구글은 1천150만대로 점유율 30%를 기록하면서 아마존의 뒤를 이었다.
반면 애플은 홈팟 출하량이 160만대에 머물면서 시장 점유율이 4.1%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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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4분기 출하량 280만대로 점유율 7.3%를 기록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두와 샤오미는 각각 220만대와 180만대를 출하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현재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