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융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2를 공개했다.
홀로렌즈2 가격은 3천500달러(약 394만원)으로 책정됐다. 초기에는 기업을 상대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홀로렌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혼합한 최초 기기로 2016년 처음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미국 육군과 4억8천만달러 규모의 홀로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홀로렌즈2는 전작에 비해 더 가벼워졌으며,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 홀로그램과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터페이스도 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대신 더 직관적인 동작을 사용해 홀로렌즈를 조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홀로렌즈2에는 스냅드래곤 850 엔진과 커스텀 인공지능(AI) 홀로그래픽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2 출시를 올해 하반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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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홀로렌즈는 윈도 10 핵심 소프트웨어인 윈도 코어 운영체제(WCOS)를 탑재한 최초의 기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홀로렌즈1이 애저와 다른 윈도우 MR 헤드셋에 연결 가능했다면, 홀로렌즈2는 처음부터 클라우드와 연결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