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마블코믹스 TV 드라마 시리즈의 신규 편성을 모두 취소했다. 마블은 모기업 디즈니에서 준비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새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퍼니셔'와 '제시카존스'의 신규 시리즈 제작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제시카존스에 대해 올해 공개할 세번째 시즌을 끝으로 신규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다. 퍼니셔 시즌3도 취소됐다.
제시카존스 시리즈는 2013년 넷플릭스가 마블과 함께 선보인 첫 히어로 드라마 시리즈다. 최근 시즌3 공개가 예정됐다.
넷플릭스의 결정에 따라,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피스트, 데어데블, 퍼니셔 등 넷플릭스에서 제공돼온 마블 TV시리즈 전부가 중단됐다.
넷플릭스는 작년 아이언피스트, 루크케이지, 데어데블의 신규 편성을 모두 취소했었다.
넷플릭스 측은 "5년 동안 유익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마블에게 감사드린다"며 "시작부터 시리즈를 따라왔던 열정적인 팬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블의 TV팀 수장인 제프 로엡은 이날 팬들에게 보낸 편지를 게시했다. 그는 "우리의 네트워크 파트너가 더 이상 디펜더스 캐릭터의 이야기를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당신은 마블이 그들보더 더 낫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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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모기업인 디즈니는 독자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준비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마블은 또 하워드덕 등 4종류의 성인향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훌루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마블의 디펜더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드라마 시리즈가 디즈니플러스나 훌루를 통해 제공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