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퍼블릭, 말리에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 공급

대량공급 성사되면 아프리카서 콩고 이어 두 번째로 수출

디지털경제입력 :2019/02/18 16:20

국내 무선충전솔루션 업체 파워리퍼블릭이 아프리카 말리(Republic of Mali)에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은 지난 15일 오후 본사를 방문한 이싸 야타사예 말리 상공회의소 부의장과 말리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파워리퍼블릭은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 1대를 말리에 공급한다. 말리 정부는 이를 실험 설치한 후 승인이 되면 파워리퍼블릭에 대량 주문을 넣을 방침이다.

파워리퍼블릭이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 제품을 대량 공급하게 된다면, 말리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콩고에 이어 이 회사의 2번째 공급지가 될 전망이다.

파워리퍼블릭은 지난해 콩고에 2조7천억원 규모의 가로등 설치 사업을 수주, 올해 상반기에 공급을 시작한다.

무선충전솔루션 업체 파워리퍼블릭이 아프리카 말리에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 (사진=파워리퍼블릭)

이 업체의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은 인버터(전력변환기)로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고, 축전 기술이 사용돼 밤에도 미세한 빛으로 충전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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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파워리퍼블릭이 개발한 무선전력 송신기술을 통해 가로등의 전원 코드를 완전히 제거, 독립시스템으로 운영된더. 또 태양광 패널 조도가 기존 제품 대비 1.4배 이상 높지만, 열이 발생하지 않아 잔고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창욱 파워리퍼블릭 대표는 "콩고 발주 소식으로 이미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파워리퍼블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콩고는 물론, 말리에 파워리퍼블릭 가로등이 설치되면 어두운 말리 도로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의 초석으로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해 해외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