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올해 e스포츠 '최대 변수' 노린다

자체 경기장과 콘텐츠 제작으로 경쟁력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19/01/18 13:42

올해 e스포츠 시장 최대 관심사는 자체 운영과 종목 다변화다. e스포츠 시장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는 올해부터 게임 판권을 보유한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리그를 운영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 중인 펍지주식회사는 지난해 경험을 발판삼아 더욱 발전된 리그 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시장에 나타나는 변화 기조에 힘을 더하는 또 다른 게임사다. e스포츠 시장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보여 온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자체 경기장을 만들고 리그를 창설하는가하면, e스포츠 팀 ‘액토즈 스타즈’도 창단해 e스포츠 시장을 구석구석 공략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10월에 자체 e스포츠 경기장인 ‘액토즈 아레나’를 열었다. 장비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정비한 액토즈소프트는 올해부터 ‘액토즈 아레나’를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 e스포츠 경기에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은 e스포츠 시장 다양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스포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도 계획 중이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콘텐츠부터 e스포츠 마니아들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분석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e스포츠 팬은 물론 일반 시청자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예고했다. 자사 e스포츠 팀인 ‘액토즈 스타즈’와 프로젝트 걸그룹 게임단 ‘액토즈 스타즈 아쿠아’를 활용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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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스타즈’는 창단 초기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활약 중인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지난 1월 12일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마무리된 ‘2019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마카오 2019’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e스포츠 시장 주요 종목으로 주목받는 게임 대회에서 전해진 신생팀의 우승 소식에 리그 관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토즈 소프트는 e스포츠 시장에 적지 않은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는 투자에 대한 성과를 거둘 때가 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라며, “방송사 중심의 리그에서 게임사 중심의 리그로 e스포츠 판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과연 액토즈 소프트가 이런 시류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