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출시 8개월, 아직도 잘 팔려?

일반입력 :2011/03/02 15:24    수정: 2011/03/03 08:59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최근에도 하루 1만대 가까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8개월이 지난 것과 쏟아지는 스마트폰 신작들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국내 누적 판매량이 최근 280만대를 돌파했고, 일 개통 9천~1만대를 유지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여기에 갤럭시A와 갤럭시K, U 등을 포함한 전체 ‘갤럭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380만대를 넘어서 시장을 주도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 호핀’과 ‘갤럭시 에이스’ 등 신작을 국내 출시했고, 이르면 상반기 중 ‘갤럭시S2’를 내놓을 계획이다.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3(진저브레드) 버전과 4.3인치 화면, 8.49mm의 얇은 두께 등의 사양이 최근 공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가 삼성전자 휴대폰의 에이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고객 요구에 맞춘 시리즈를 지속 출시해 시장 지분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5를 준비 중이고 KT에 이어 SK텔레콤으로도 아이폰4 판매에 나설 계획이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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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달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50.5% 기록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 예상치 200만대에서 총 101만대를 팔았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월 50.3%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며, 두 달 연속 50%를 넘긴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