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상반기 이동전화 보조금 지급 1위는?

일반입력 :2009/10/06 15:23    수정: 2009/10/06 16:28

김효정 기자

2009년 상반기 이동전화 보조금 지급 액수가 가장 높았던 이동통신사는 LG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에 비해 보조금 지급 총액은 가장 낮았지만 1인당 지급 액수 는 3사 중 최고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KT-KTF 합병 이슈로 이통시장의 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다. 각 이통사 가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과도한 마케팅 경쟁에 착수해 2분기에만 1조9천76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등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했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이통3사의 약정 보조금 지급 총액이 9천560억원(SK텔레콤 5천282억, KT 2천468억, LG텔레콤 1천81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통사가 이용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일선 판매점 등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에 각 이통사별로 지급 내용을 살펴보면, LG텔레콤이 1인당 약 9만8천23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SK텔레콤(8만4천500원), KT(8만4천100원) 순이었다.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시 보조금의 경우 LG텔레콤이 역시 약 9만8천360원으로 KT(8만4천100원)과 SK텔레콤(7만6천300원)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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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변경 시 지금하는 보조금은 SK텔레콤이 약 10만7천500원으로 LG텔레콤(9만6천860원)과 KT(8만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상반기 번호이동 및 신규, 기기변경 등 총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625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293만5천명, LG텔레콤이 18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