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는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칼리파대학(총장 토드 라우슨)과 4차 산업혁명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루 전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KU)에서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칼리파대학이 한-UAE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 중간에 이뤄졌다. 두 대학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그간의 우호협력 및 교류를 심화, 증진시켜 양국 공동발전을 이뤄가기로 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에서는 KAIST 신성철 총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등이, UAE측에서는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청장,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KU)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열린 KAIST-UAE 동문회 행사에는 UAE 교육부장관과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및 양국 주요 인사 축사와 KAIST 재학 중인 UAE 학생들의 경험담 소개, UAE와의 교육 및 연구협력 활동소개 등이 이뤄졌다.
앞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의 국내 유일의 회원대학인 KAIST 신성철 총장은 지난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UAE 정부요청에 따라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확대를 위해 KAIST와 교육 및 연구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KAIST는 동문회 행사 중 칼리파대학과 양국 간 신성장 동력발굴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기존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촉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2009년 12월 양국정부 간에 맺은 협약의 성실한 이행에 따른 교육·연구 협력사업 성과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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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또 이를 ‘제2단계 KAIST-KU 교육·연구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두 나라간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한-UAE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