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사업부 등 임원 6명 면직

MC사업부 임원 4명 포함…직원 규모도 축소

디지털경제입력 :2017/11/15 15:31    수정: 2017/11/15 16:19

LG전자 임원 6명이 최근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6명의 상무급 임원이 면직됐다고 15일 밝혔다.

퇴임한 6명의 임원 중 4명이 MC사업본부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MC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까지 연속 10분기째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등 MC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3분기 MC사업본부의 직원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MC사업본부 직원은 3분기를 기준 6천46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분기(6천725명)보다 262명 줄어든 수치다.

반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직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총 6천64명으로 전분기(5천894명) 대비 170명 늘어났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직원 규모는 지난 2분기(4천226명)보다 30명 줄어든 4천196명으로 집계됐다.

전장 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의 3분기 직원 수는 총 4천58명으로 전분기(4천64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LG전자는 같은 기간에 서비스플랫폼 FD담당 상무로 김동욱 전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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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조직인 클라우드센터 산하 서비스플랫폼 담당을 맡아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삼성SDS, 네이버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