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의 스팀에 게임 등록 시스템인 '그린라이트(Steam Greenlight)'를 폐쇄하고, '다이렉트(Steam Direct)'를 새로 추가했다.
13일(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외신은 밸브가 스팀 안내 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 시스템 추가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스팀 다이렉트 시스템은 그 동안 운영되던 소규모 게임사를 위한 그린라이트(이용자 투표 방식)와 다르게 별도 심사와 등록 절차를 통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는 오픈마켓과 비슷한 방식이다. 스팀 플랫폼에 게임 등록을 원한다면 필요한 서류와 보증금 100 달러(약 11만 원)를 예치해야한다. 보증금은 매출 1천 달러(야 110만 원)를 기록하면,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심사 기간은 약 30일이다.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면 스팀 저장소에 게임 스토어 페이지를 미리 공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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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다이렉트는 그린라이트와 비슷한 규정이 많다. 그럼에도 다이렉트 시스템을 새로 오픈한 것은 그린라이트 운영 당시 저작권 위반 및 부정 투표 논란 등 부정적인 이슈가 지속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밸브 측은 "스팀 다이렉트 시작 이후 게임 등록 수와 등록 과정 등을 살펴보고 수시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