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브리티시 에어웨이스)이 주요 IT 시스템 오류로 27일(현지시간) 런던 히드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의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영국항공이 런던 두 개 공항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토요일 비행이 예정되어 있던 고객들이 남은 주말 동안 가능한 다음 항공편에 탈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전액 환불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또 “일부 항공편 일요일까지 재개되지 못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장거리 비행은 예정된대로 일요일에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주요 IT 시스템 오류”가 콜 센터와 웹사이트에도 영향을 줬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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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은 CBS뉴스를 통해 이번 시스템 장애가 사이버 공격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항공은 지난해7월과 9월에도 IT 시스템 오류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항공사의 체크인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전세계로 출항하는 비행기들이 지연됐고, 승객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