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UHD 모니터 시장 4분기 연속 1위

상반기 전체 판매 수량 지난해 대비 약 164%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7/05/16 11:00

삼성전자는 미국 UHD(초고화질·3840x2160) 모니터 시장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31.6%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UHD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UHD 모니터 전체 판매 수량은 지난해 대비 약 164%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프로모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창고형 매장 영업을 강화한 성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UE590(24·28형), UE850(28·32형), UD970(32형) 등 총 5종의 UHD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중 UE590 모니터는 2015년 하반기 출시 이후 매주 2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약 1만대가, 아마존 프라임데이 딜에서는 10시간만에 2천5백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UHD 모니터.(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다양한 기업과 정부 등의 시장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제품은 전 모델에 AMD 프리싱크를 적용해 고화질의 영상 재생 시 끊김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또 화면 깜박임을 최소화한 플리커-프리(Flicker Free)와 블루 라이트를 감소시킨 아이 세이버 모드(eye Saver Mode)를 지원해 사용자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또 고해상도 소비자 사용 환경을 고려한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DP)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높낮이 조절(HAS), 화면 상하 각도 조절(Tilt), 모니터 좌우 회전(Swivel), 화면 가로·세로 변환(Pivot) 등을 지원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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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퀀텀닷(양자점) 색상이 적용된 2017년형 UHD 모니터 2종(UH750·850)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학태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 고해상도, 고화질의 모니터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모니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