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완성차 수출, 친환경차 덕에 7.0%↑

24만2천416대 수출...내수는 부진

카테크입력 :2017/05/16 11:02

친환경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 한 달 수출 증가를 도왔다. 반면 내수 판매는 부진했다.

16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4월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38만2천566대, 수출 대수는 지난해보다 7.0% 오른 24만2천416대(금액 기준 11.6% 증가한 38.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을 갖춘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등은 지난 한달 수출 대수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제네시스 EQ900, G80, 기아차 K7 등의 고급세단도 수출 증가를 도왔다.수출 증가는 자연스럽게 생산 대수 증가에도 도움이 됐다.

수출과 생산은 오른 반면,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3.1% 감소한 15만3천578대로 집계됐다.

니로(사진=기아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왼쪽)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국산차는 기존 신차효과 감소 및 상반기 신차 출시로 인한 대기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3만3천52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그랜저 IG,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로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한 6만361대가 판매됐고, 르노삼성은 QM6 덕에 전년 동월대비 1.9% 오른 8천70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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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아차는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10.3% 줄어든 4만3천515대가 판매됐고, 쌍용차는 G4 렉스턴 대기수요 등으로 8.6% 감소된 8천346가 판매됐다. 한국GM은 주력모델 스파크 등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월대비 15.9% 감소된 1만1천751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는 일부 업체(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혼다)의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만1천837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