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게임즈 대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두 게임은 리니지라는 공통의 지적재산권(IP)을 사용했지만 타깃 이용자가 달라 겹치는 부분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용자가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성장구조와 UI, UX등을 최적화한 게임이다. 그래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도 많지만 기존 모바일게임을 선호하던 이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면 리니지M은 PC게임을 모바일에 이식하는 것에 집중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일정 부분 겹칠 수 있지만 매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고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분기 일본에 먼저 출시한 후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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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 악화로 중국 내 서비스 이용권인 판호가 국내 게임에는 나오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되고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의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선하며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권 대표는 “최대한 중국 시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매출 순위 3위에는 올라야 한국 고퀄리티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중국 내 매출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