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킹덤언더파이어2(이하 KUF2)의 중국 성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 성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중국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KUF2와 가상현실(VR), 모바일 게임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올해 연 매출 1천5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는 자사의 실적과 추후 운영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간담회를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과와 최근 인수한 삼본전자 정밀의 인수 배경을 공개했다. 또한 모바일과 증강현실(VR) 등 신규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 ‘KUF2’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성과 이을 것 기대
KUF2는 7년간 8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MMORPG으로 1만 종 이상의 캐릭터가 한 맵에서 싸우는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게임은 창유가 중국 서비스를 하며 지난 2일 창유를 통해 중국 전국 서비스에 앞서 1만5천 명의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참가 인원만 제한됐을 뿐 게임 내 모든 콘테츠를 이용할 수 있고 결제도 가능한 해 정식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김동규 블루사이드 사업총괄이사는 재 방문율은 85%, 잔존률은 40%를 기록했으며 아이템을 결제하는 구매전환률은 17.2%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 평균 결제 금액은 1만1천원 플레이 시간은 4시간30분을 기록했다.
이상윤 블루사이드 개발사장은 "동일한 조건에서 잔존율 40%를 넘어선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크로스파이어 등 중국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게임 뿐었다”며 “KUF2가 이러한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와 파트너사 모두 기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블루사이드는 5월 내에 중국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후 올해 2분기 대만, 3분기까지 러시아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시장은 올해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콘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도 연말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이상윤 사장은 “개발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동안 어떻게 투자를 확보했는지 묻는 질문이 많았다. 우리는 그동안 확보한 자금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게임을 제공하면 향후 매출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고 투자사도 이를 믿고 투자했다”며 “올해 글로벌 진출을 통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이 밖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욱 높은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VR, 모바일 기반 신규 프로젝트로 사업 다각화
블루사이드는 KUF2에 이어 모바일과 VR게임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킹덤언더파이어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다.
킹덤언더파이어:컨셉션은 킹덤언더파이어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배틀 게임으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킹덤언더파이어 1편과 2편 사이의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킹덤언더파이어:워로드는 원작의 IP를 활용한 전략 게임이다. 북미와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으로 왕궁의 성장, 길드 경쟁, 대규모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킹덤언더파이어:고스트는 레이븐을 개발한 제작진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콘솔 수준의 액션과 연출을 목표로 제작 중이며 내년 출시 예정이다.
블루사이드는 VR 엔진 개발을 위해 블루사이드 스페인을 설립하고 VR 산업이 활발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청진을 설립하며 VR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상윤 사장은 자사의 게임 엔진 ‘블루사이드 엔진 3.0’이 에픽게임스의 언리얼엔진4보다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블루사이드가 투자를 하거나 퍼블리싱한 업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VR을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도 개발 중으로 연내 별도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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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블루사이드는 지난달 27일 인수한 삼본정밀전자에 모바일과 VR 게임 개발 부서를 신설해 게임 사업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삼본정밀전자가 연구개발 중이던 오디오 기기사업과 홍채 인식 기술을 VR 사업과 연계해 VR 기기 및 주변기기 개발도 진행한다.
김세정 블루사이드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비중이 적은 콘솔게임을 중심으로 만들어 왔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공개되지 않으면서 추측만 무성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성과와 함께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한 배경을 공개하고자 한다”며 “KUF2를 시작으로 VR과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