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오는 3월 22~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 이하 KDC)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IHS마킷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제2의 부흥기는 오는가'라는 화두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 시장 변화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TFT-LCD 패널 시장은 기존 패널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생산라인을 폐쇄 또는 용도 변경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IHS마킷은 컨퍼런스를 통해 한동안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패널 수급 상황 변화의 흐름에 대한 전망과 함께 국가별 업체들의 전략을 분석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추월하기 위해 다른 나라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등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신 OLED 제조 기술 및 재료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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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는 IT 기업의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성장 동력을 분석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정윤성 IHS마킷 상무는 "향후 1~2년 동안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는 과거 디지털TV 전환기에 이어 제2의 부흥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동시에 이 기간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 될 수 있는 만큼 각 기업이 관련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