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5도어 그란 투리스모 '아테온' 첫 공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I.D. 버즈 등도 선봬

카테크입력 :2017/03/07 15:41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5인승 패스트백 모델인 '아테온(Arte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폭스바겐의 새로운 7인승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완전자율주행 다목적 컨셉카 'I.D. 버즈'를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파사트 상위급 모델인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천841mm의 롱 휠베이스와 4천862mm의 전장, 그리고 각각 1천871mm, 1천427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전면부는 보닛의 양쪽 윙과 앞쪽으로 길게 뻗은 보닛, 폭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조화를 이뤘다.

아테온(사진=폭스바겐)

또 뒤쪽 파워풀한 숄더 섹션과 윙, 최대 20인치 알로이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디자인, 중앙 부분의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순수 스포츠카의 디자인 방식을 적용했다. 적재공간은 최대 1천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부문 총괄책임자인 클라우스 비숍은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그리고 공간활용성 모두를 결합시킨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비지니스 클래스 그란 투리스모로,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테온은 150마력에서 280마력까지 총6개의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전륜 혹은 4륜 구동 모델로 선택이 가능하다. 디지털화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9.2인치 글래스 스크린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리딕티브 빔 컨트롤, 다이나믹 코너링 라이트,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 안전사양도 탑재된다.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아테온은 독일 시장에오는 6월 출시된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사진=폭스바겐)

이와 함께 공개되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SUV로 휠베이스는 109mm, 전장은 215mm가 늘어났다. 적재공간은 760리터(최대 적재공간 1천920리터)로 늘어났다. 뒷좌석 도어를 더 길게 디자인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위쪽의 보닛 또한 전체적으로 길어진 차체에 따라 비율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트림 스트립의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실루엣 등은 미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아틀라스와 유사성을 지닌다.

150마력에서 240마력까지 총 6개의 엔진 사양을 제공하며, 일부 유럽 국가에서 올 9월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새로운 다목적 전기 컨셉카 I.D.버즈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I.D. 버즈는 I.D.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로서,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배터리 및 구동 시스템은 차체 바닥에 위치해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넓은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확장된 형태의 MEB XL 플랫폼을 적용해 I.D. 버즈는 4천942mm의 전장, 1천976mm의 전폭, 1천963mm의 전고를 갖췄다.

I.D. 버즈 컨셉카(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