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중형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닛산의 중형 픽업트럭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개발한 'X-클래스' 픽업트럭의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2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당초 X-클래스 픽업트럭을 유럽, 남아프리카, 호주, 남미 시장에만 판매하려 했으나 최근 미국 픽업트럭 성장세에 따라 시장 투입을 고려 중이다. 벤츠는 닛산 NP300 나바라, 르노 알래스칸 등에 활용 중인 중형 픽업트럭 플랫폼으로 개발된 X-클래스를 스페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중형 픽업트럭 시장은 2013년 24만5천대 수준에서 최근 포드 F-150 등 모델의 인기로 현재 45만여대 수준으로 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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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닛산, 혼다, 지프, 포드 등도 신형 중형 픽업트럭 모델 출시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신형 릿지라인을 출시하며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닛산은 내년 신형 프론티어 모델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프는 랭글러 SUV 모델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모델을 내년 말 출시할 계획이며, 포드는 2011년 출시한 레인저의 신형모델을 오는 2019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