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내달 제네바서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공개

시스템 출력 680마력, 제로백 3.4초...2억9천49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7/02/24 16:07

정기수 기자

포르쉐는 다음달 7일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플래그십 모델로는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기 모터와 결합된 파나메라 터보의 4리터 V8 엔진은 680마력(500kW)의 출력, 최대토크 8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10km/h에 달한다. 특히, 918 스파이더 슈퍼 스포츠카로부터 계승한 부스트 전략(Boost Strategy)으로 강력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136 마력(100kW)의 전기 모터와 550마력(404kW)의 V8 엔진을 결합했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듈의 디커플러(Decoupler)는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전기기계식으로 작동해 반응시간을 단축시킨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의 다른 모델들처럼 빠른 변속이 가능한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가 장착되며, 주행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 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에 파워를 전달한다.

이밖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으며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 911 터보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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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파나메라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올해 7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안에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150mm 확장된 휠베이스 기반의 4도어 그란 투리스모의 이그제큐티브 버전 역시 모터쇼 개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국내 판매가는 2억9천490만원이며,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3억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