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천500억원 투자…"미디어산업 활성화"

글로벌 진출로 한류 확산에 일조

방송/통신입력 :2017/02/23 09:25    수정: 2017/02/23 09:54

CJ E&M이 올해 국내 미디어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한류의 세계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3일 CJ E&M은 '2017년 미디어사업 콘텐츠 전략'을 공개하고, 방송 제작비로 연간 4천500억원을 투자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한류의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해 '응답하라 1988', '도깨비'등으로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낸 ‘tvN’은, '내일 그대와', '신서유기3', '시카고타자기', '공조7' 등 자체 제작 드라마 및 예능을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tvN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한류의 확산에도 앞장선다. 지난 1월 개국한 세계 최초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인를 통해서다. 이미 는 싱가포르에서 연간 200여 편의 한국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국가로 진출을 위해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9개국 약 650만 가구에 송출 중인 한류 대표 채널 를 통해서도 아시아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net’은 '고등래퍼', '너의 목소리가 보여4', '프로뉴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6'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이번 달 출범 1주년을 맞은 Mnet의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혁신적인 음악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OCN’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해 '보이스', '터널', '듀얼' 등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6편 선보이고, ‘채널CGV’에서는 2039 세대를 타깃으로 한 소셜 무비 매거진도 론칭할 계획이다.

‘올리브TV’, ‘온스타일’, ‘XTM’ 등의 스타일 채널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보다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별, 연령, 상황에 따라 타깃별 맞춤 프로그램들을 제작할 방침이다. 또한 올리브 페스티벌, 등 채널 타깃에 최적화된 페스티벌을 통해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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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TV’는 현재 1천1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천팀까지 늘려 일자리 창출 및 MCN 사업의 산업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초 아시아 최초로 1인 창작자 전문 방송 채널을 개국한 다이아 티비는 매체력 확대, 솔루션 다각화, 라이브 방송 특화를 목표로 지금까지 일반 채널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동남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행복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미디어·광고 시장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