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 2회 인디 게임 페스티벌' 4월 개최

게임입력 :2017/02/22 13:25    수정: 2017/02/22 14:38

구글이 인디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행사인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 개발사를 발굴 및 육성하는 종합 지원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 ▲개발사들이 게임 이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관람 페스티벌 ▲구글플레이,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하는 통합지원 등을 통해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제 2회 인디게임 페스티벌.

구글은 경진대회 이후 3개월 동안 인디 게임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를 포함,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팀 등 다양한 구글의 사업부서가 협업해 게임 프로모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멘토링/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중소 개발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총 250개 이상의 개발사가 지원하였으며, 그 중 30개 개발사가 오프라인 전시 및 경진대회에 참가해 300명 이상의 이용자와 직접 만나 피드백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 중 이용자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상위 7개 개발사가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상위 3개 개발사는 2016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I/O)에도 참가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인디 게임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확산된 바 있다.

지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성과에 대해 발표한 제임스 샌더스(James Sanders)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제 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어비스리움, 샐리의 법칙 등 특색있는 인디 게임이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며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인디 게임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 및 경진대회에 참가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가 이후 66.7%의 개발사가 앱 마켓에 게임을 출시했다고 응답했으며 해외 시장에 진출한 개발사 역시 절반이 넘는 55.6%에 달했다. 또한 다수의 개발사(85.2%)가 ‘개발사/게임 인지도 향상(51.9%)’, ‘이용자 반응 수집(48.1%)’, ‘네트워킹(37.0%)’ 등에 있어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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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상상공장의 어비스리움은 페스티벌 이후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중국 대형 게임 퍼블리셔인 ‘치타모바일’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출시 6개월 만에 1천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Top 3 개발사에 오른 나날이 스튜디오의 샐리의 법칙은 감성적인 스토리로 심사위원과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유료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말 출시 후 3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선례를 남겼다. 또한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유아 동화책을 출판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상헌 아이들상상공장 대표는 “직접 게임 이용자들을 만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며 “작년보다 더 많은 개발사들이 페스티벌에 도전해 전문가 및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게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