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을 자율주행차 선도국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 "우리는 일천한 자동차 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자율주행차 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기술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황 대행의 방문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황 대행은 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행은 이어 연구소내 4.7km 구간에서 자율주행 가능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에 타고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대응 등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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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차를 경량소재,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정밀의료 등과 함께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민간과 다부처가 참여하는 통합적인 R&D(연구개발)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센서와 통신, 제어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해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레벨3는 돌발상황시 수동전환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레벨4(전용도로 자율주행)와 레벨5(모든 도로 완전 자율주행)의 전 단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