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정비·세차·카셰어링 한 번에...'기아 무버' 론칭

큐 프렌즈 앱 통해 맞춤형 디지털 고객서비스 제공

카테크입력 :2017/01/25 11:23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모바일 고객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큐 프렌즈 3.0'을 통해 올해를 디지털 고객서비스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현재 약 105만명의 고객이 가입한 큐 프렌즈 3.0의 사용자를 올해 150만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고객 특성별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각종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큐 프렌즈 3.0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들뿐 아니라 바쁜 일상으로 차량 관리에 소홀한 중장년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관리 정기 리포트(연 4회) ▲정비 이력 제공 ▲차량 보증 정보 제공 및 차량 관리법 안내 ▲신차·신기술·판촉 행사 알림 등 기아차 고객이 차량을 보유한 전 기간 동안 디지털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무버 론칭(사진=기아차)

아울러 기아차는 이날 차량관리와 이동수단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무버'를 론칭했다. 기아 무버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결합형 모빌리티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다. 큐 프렌즈 3.0에서 예약 클릭 한번으로 차량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선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기아 무버는 예약 고객이 KTX 광명역에 오면 전담 직원이 미리 마중을 나와 차를 픽업해 정비와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이 다시 KTX 광명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차를 탁송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차량 보관은 최장 2박3일이 가능하며, 향후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용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아 무버 이용 고객은 부산에 도착해 연계된 '출장 카셰어링' 업체로부터 부산역에서 바로 이동 차량을 제공받아 현지 일정을 마친 뒤, KTX 광명역으로 복귀해 차량 관리와 세차가 완료된 본인 차량을 가지고 귀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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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아차는 기아 무버를 포함한 큐 프렌즈 3.0의 유료 서비스 결제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아 페이' 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구축, 비용 결제에 불편을 겪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자동차와 모바일의 결합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아 무버'를 출시하는 등 '큐 프렌즈 3.0'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